코인 한지 얼마 안된 사람인데요. 해외거래소에서 예약매도 할때는 last 시장가로 바로 긁히는걸로 알고 있는데 업비트는 지정가로만 예약매도 되더라구요. 갑작스러운 급락때 잘 팔리나요? 해외거래소에선 지정가로 하면 잘 씹힌다고 알고 있는데 잘 아시는분 답변 좀 부탁드려요.
답변드리겠습니다.
1. 업비트 예약매도 방식
업비트의 예약매도는 기본적으로 지정가 주문입니다.
즉, 사용자가 입력한 가격 이상으로 시세가 올라가야 체결됩니다.
해외 거래소(바이낸스·바이비트 등)의 Stop Market 주문(조건부 시장가)처럼 "조건 충족 시 시장가로 바로 체결"되는 기능은 현재 업비트에선 지원하지 않습니다.
2. 급락 상황에서의 체결 가능성
급락 상황에서는 호가창의 유동성이 빠르게 사라지면서 지정가 매도 주문이 미체결되거나 일부만 체결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5,000원에 예약매도를 걸어놨는데 급락으로 가격이 4,800원으로 바로 밀리면, 5,000원 지정가 주문은 아예 체결되지 않고 그대로 남게 됩니다.
즉, 해외 거래소의 Stop Market처럼 "조건 충족 시 무조건 시장가 청산" 기능이 없으므로, 급락 방어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3. 다른 투자자들이 쓰는 방법
1) 직접 시장가 주문 사용
급락이 시작될 때 직접 시장가 매도를 눌러야 확실히 팔 수 있습니다.
단점: 급락 시점에는 슬리피지(원하는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체결)가 발생할 수 있음.
2) 예약매도 여러 구간으로 분할 지정
예: 5,000원 / 4,900원 / 4,800원에 나눠서 예약 지정가를 걸어놓는 방법.
다만 급락 속도가 너무 빠르면 여전히 체결이 안 될 수 있음.
3) 해외 거래소 활용
진짜로 급락 리스크를 관리하려면, Stop-Market 주문(조건 충족 시 시장가 청산)이 있는 해외 거래소를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4. 결론
업비트 예약매도는 지정가라서 급락 때 100% 보장되진 않습니다.
해외 거래소의 Stop Market 주문과 달리 "조건부 시장가" 기능이 없어, 급락 방어에는 취약합니다.
급락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면 분할 예약 + 수동 시장가 매도 + 해외 거래소 병행을 고려하는 게 좋습니다.
참아야지! 참아라! 그러면 잘 되어 갈 걸세. 친구여, 정말 자네 말이 맞네. 세상 사람들 틈에 끼여 날마다 일에 쫓기며,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과 그들의 행동을 보기 시작한 이후로 나는 나 지신과 휠씬 더 잘 타협할 수 있게 되었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