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년간 저는 10평 남짓한 원룸에 혼자 살고 있습니다. 올해 6월부터 갑자기 수도사용량이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17톤 18톤 11톤... 이런식으로 1인가구라고는 상상못할 수도 사용량이 나왔다고 관리비에 추가요금을 내고 있습니다. 제가 그동안 그 집에 혼자 쭉 살아왔으며, 생활패턴이 일체 변한게 없고.요리는 하는거 없고(집에서 반찬 가져다 먹습니다.) 라면도 생수로 끓이고 설거지만 물틀어서 합니다.마시는물은 모두 생수 사서 마십니다.이외에 퇴근해서 샤워하고 씻고, 주2회 정도 세탁기 돌리는게 물 사용량 전부 다입니다.거기다 주말마다 집 내려갔다오고, 회사도 월1~2회 정도 1박2일 출장이 있어서 하루정도 시간동안 물 아예 쓰는것도 없습니다.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뭐부터 확인해봐야할까요?*수도꼭지나 샤워기 물나오는 부분 패킹 낡아서 물이 새는지 여부는 모두 확인했습니다.
수도 사용량이 갑자기 비정상적으로 늘어나셔서 많이 염려되실 것 같습니다. 평소 생활 패턴에 변화가 없는데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면 원인을 찾기 막막할 수 있지요. 몇 가지 확인해보실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수도 계량기 확인:
우선 집 안의 모든 수도꼭지를 잠근 후 수도 계량기가 계속해서 움직이는지 확인해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계량기 숫자가 계속 변한다면,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물이 새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짧게는 10분 정도, 길게는 1시간 정도 관찰하시면 좋습니다.
2. 변기 누수 점검:
변기 물탱크 내부 부품의 노후로 인해 물이 계속 새어나가는 경우도 흔합니다. 변기 물탱크에 푸른색 잉크나 식용색소를 소량 떨어뜨린 후, 10분 정도 후에 변기 안쪽 물 색깔이 변하는지 확인해보세요. 만약 색깔이 변했다면 물탱크 내부에서 누수가 발생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3. 보일러실 및 기타 배관 점검:
보일러실이나 싱크대 하부, 세면대 주변 등 물을 많이 사용하는 곳의 바닥이나 배관 연결 부위에 물방울이 맺히거나 젖어있는지 자세히 살펴보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게 물이 흐르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4. 건물 관리사무소 또는 수도사업소 문의:
원룸의 경우, 개별 세대가 아닌 건물 전체의 공용 배관이나 수도 계량기 자체의 문제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 자가 점검으로 원인을 찾기 어렵다면, 건물 관리사무소에 문의하거나 해당 지역 수도사업소에 연락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도 계량기 고장 여부 확인이나 외부 누수 탐지 등 전문적인 점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누수 감면 제도 확인:
만약 누수 원인이 확인되어 수리를 진행하시게 되면, 많은 지자체에서 수도요금 감면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누수 수리 전후 사진과 영수증 등을 준비하여 해당 수도사업소에 문의하시면 일정 부분 감면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단계들을 차근차근 확인해보시면서 원인을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참아야지! 참아라! 그러면 잘 되어 갈 걸세. 친구여, 정말 자네 말이 맞네. 세상 사람들 틈에 끼여 날마다 일에 쫓기며,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과 그들의 행동을 보기 시작한 이후로 나는 나 지신과 휠씬 더 잘 타협할 수 있게 되었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